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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208

가정과 가족관계

곰은 새끼를 사람처럼 어미젖을 먹여 키우다가 2살이 되면 새끼 곰이 좋아하는 딸기밭으로 데려 간다. 새끼 곰이 신나게 딸기를 따먹으며 정신을 빼앗기고 있을 때 어미 곰은 딸기밭을 나와서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을 간다. 새끼 곰이 배를 채운 다음 어미 생각이 나서 사방을 살펴보지만 어미는 보이지 않는다. 울며불며 헤매다가 지쳐서 딸기밭 고랑에서 잠을 자고 주위를 맴돌며 어미를 찾아 며칠을 헤매고 기다려도 소용없는 일로, 끝내 어미는 나타나지 않고 어린 새끼 곰은 결국 자기대로 독립해서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껴안는 따뜻함도 엄마사랑이지만 냉정하게 버리는 마음 또한 엄마의 사랑이다. 새끼를 떼어놓고 떠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나만 그래도 때가 되면 자식과의 정(情)도 버릴 줄 아는 삶의 철학이 담겨있다..

알쓸신잡/교육 2023.06.28

지혜와 유머

[분재와 야생화 사랑뜰] 네이버 카페로 초대합니다. http://naver.me/5OGEGVrH 분재와 야생화 사랑뜰 : 네이버 카페분재카페, 야생화카페, 식물카페, 분재, 야생화, 비비추, 반려식물, 분재화분, 식물, 분재교육,분재공부m.cafe.naver.com 어떤 사람이 생선(生鮮) 가게에서 조기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 조기 한마리를 들고 냄새를 맡자 이를 본 생선(生鮮)가게 주인이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 "아니 왜 멀쩡한 조기를 들고 냄새를 맡고 야단이오?" ​ 그러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對答)합니다. ​ "조기 냄새를 맡은 것이 아니라 궛속 말로 내가 조기한테 살짝 바다 소식(消息)을 좀 물어봤을 뿐이오!" ​ 그러자 주인(主人)도 호기심(好奇-心)이 생겼는지 ​ "그래 조기가 뭐라..

알쓸신잡/잡학 2023.06.27

청빈한 삶의 발자취

한경직 목사님 성철 스님 김수환 추기경님 세 분은 각기 다른 종교를 떠받치는 기둥이었다. 그분들을 한데 묶는 공통 단어는 청빈(淸貧)이다. 한국 대형 교회의 원조인 영락교회를 일으킨 한경직 목사님이 남긴 유품은 달랑 세 가지였다. 휠체어 지팡이 그리고 겨울 털모자다. 그리고 집도 통장도 남기지 않았다. 성철 스님은 기우고 기워 누더기가 된 두 벌 가사(袈娑)를 세상에 두고 떠났다. 김수한 추기경님이 세상을 다녀간 물질적인 흔적은 신부복과 묵주뿐이었다 얼마 전 추기경님의 또 다른 유품은, 기증한 각막을 이식받고 시력을 되찾은 어느 시골 양반이 용달차를 모는 사진이다. 알고 보면 세분은 모두 가난한 부자들이었다. 아니 어마어마한 유산을 물려준 엄청 재산가였다고나 할까. 한경직 목사님이 작고한 이후 개신교는 ..

알쓸신잡/잡학 2023.06.26

고혈압 이해 및 개선

[고혈압 이란] 고혈압(高血壓)은 혈압이 정상 수치보다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가리키는 의학적인 용어입니다. 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몸 전체로 퍼뜨리기 위해 동맥에 가하는 압력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밀리미터 수축기 수압(mmHg)으로 측정됩니다.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로 정의됩니다.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 신장 문제, 뇌졸중 등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건강 문제입니다. 만약 고혈압이 지속되면 동맥벽에 불필요한 압력이 가해져 동맥 경화, 심장병, 신장 장애, 시력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의 원인은 다양한데, 주요한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비만, 흡연, 과다한 알코올 섭취, 고나트륨 식이, 운동..

알쓸신잡/건강 2023.06.25

우울증 이해하기

[우울증 이란] 우울증은 정신 건강 장애 중 하나로, 지속적인 슬픔, 무기력감, 흥분 감소, 흥미 손실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진단되는 조건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 생활에 방해를 주고 일상적인 활동, 교류 및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다양한 원인과 위험 요인들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 생화학적인 불균형, 심리적인 요인, 사회적인 요인 등이 우울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가족 내 역사, 신체적인 질환, 약물 남용, 신체적인 불균형 등도 우울증 발생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우울증은 주로 슬픔, 흥분 감소, 의욕 상실, 피로, 수면 문제 등을 포함한 신체적, 정신적인 증상..

알쓸신잡/건강 2023.06.24

고지혈증 이해, 원인 및 해결방법

[고지혈증 이란] 고지혈증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및 지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가리키는 의학적인 용어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필요한 지질 중 하나로, 세포 구조를 유지하고 호르몬 생산에 참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고지혈증에서는 콜레스테롤 및 다른 지질들이 너무 많이 쌓여 혈관 벽에 부담을 주고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대개 유전적인 요소나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흡연 등의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당뇨병, 갑상선 문제, 신장 질환 등 일부 기저 질환과 연관될 수도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주요 측정 지표로는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악성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선천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라이드 ..

알쓸신잡/건강 2023.06.23

'사(士, 師, 使, 事)字'의 차이

​ 士,師,使,事 네글자 차이가 무엇일까요? ​ 이 "사"자 네글자는 어디에 붙여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 법정에서 재판을 할 때면 판사와 검사, 그리고 변호사가 있고, 대형 사건의 경우에는 법정 서기로 속기사가 있습니다. ​ 이들의 한자 표기는 각각 判事, 檢事, 辯護士, 速記士 입니다. ​ 그런데 자세히 보면 끝에 쓰이는 ‘사’자의 한자가 서로 다른 ‘事’와 ‘士’입니다. ​ 왜 이렇게 다르게 쓰는것일까? ​ 다 같이 법을 다루거나, 법정에서 일하는데 말입니다. ​ 또 흔히 ‘사’ 자 붙은 사람들이라 하여 권력이 있거나 돈벌이가 잘되는 사람들을 얘기할 때 열거하는 직업들이 있습니다. ​ 위에서 언급된 판.검사와 변호사 외에도 이를테면 의사, 약사, 변리사, 감정평가사, 회계사 등이..

알쓸신잡/잡학 2023.06.23

625 한국전쟁

[한국전쟁 요약] 한국전쟁은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지속된 전쟁으로, 대한민국(한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간의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미국을 비롯한 유엔군과 중국인민해방군의 개입으로 국제적인 규모를 갖추었습니다. 전쟁은 1950년 6월 25일에 북한이 남한을 침공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북한은 당시의 남한을 통일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었고, 그 결과로 전쟁이 발발하였습니다. 북한의 침공에 대항하기 위해 유엔군이 개입하였고, 이를 통해 전쟁은 북한과 유엔군 간의 전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북한군이 남한을 빠르게 진출하며 남쪽으로의 상당한 영토를 점령하였습니다. 그러나 유엔군의 지원과 재정비를 받은 남한군은 저항을 펼치며 북한군의 진군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중국인민해방..

알쓸신잡/잡학 2023.06.22

막걸리

우리 술 하면 역시 막걸리다. 맑은 청주를 떠내고(또는 떠내지 않고) 술 지게미를 체에 걸러 적당량 물을 섞은 게 막걸리다. 또한 막 걸러냈다고 해서 막걸리 라고도 한다. 그래서 막걸리 심부름은 "사오라" 하지 않고 "받아오라"고 하는 것이다. 원래 쌀로 빚었던 막걸리가 식량난으로 64년~76년은 밀가루로 주조했었는데 통일벼로 쌀 자급이 달성되자 다시 쌀로 77년에 등장했다. 지역마다 막걸리가 있지만 맛이 조금씩은 다르다. 알코올 도수 6도 제한도 풀려 14도 이상까지 다양해졌다. 천상병 시인은 "배가 든든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밥" 이라고 막걸리를 예찬하기도 했다. 막걸리는 통풍치료와 예방, 지방간 제거, 혈관 청소와 요산 수치 저하, 암세포 억제, 만성피로 회복 등, 만병통치 식품 이라고도 한다. 하루..

알쓸신잡/잡학 2023.06.22

마음 (心) 공 부

​ 몸(身)만 안으면 포옹(抱擁)이지만 마음(心)까지 안으면 포용(包容)이다. 운명(運命) 이란 말을 쓰지 마라. 쓰는 순간 당신 삶의 주인은 운명이 된다. 행복(幸福)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이다. 행복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기에 참사랑은 확인(確認)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믿음으로 확신(確信)하는 것이다. 인연(因緣)의 교차로엔 신호등이 없다. 스치던, 멈추던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젊음을 이기는 화장품도 없고, 세월을 이기는 약도 없다.​ 닫힌 마음(心)을 열 수 있는 건 당신뿐이다. 마음(心)의 비밀번호는 오직 당신만 알기에 음식(飮食)은 자기가 뱉은 걸 먹을 수 있지만 말(言)은 자기가 뱉은 걸 먹을 수 없다.​ 중국 전국시대 묵자(墨子)는 ‘고찰’, ‘근거’, ‘실천’등 말할 때 세 ..

알쓸신잡/잡학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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