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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보시(無相布施)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누구를 위해 산다고 말하는 사람일수록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는 경우를 많이 본다. 남의 아픔을 위한다고 소리 높일수록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그 일로 해서 행복감을 느낀다면 결국 그것은 자신을 위해 산 것이다. 그 일을 통해 자신이 얻는 무엇인가가 있기에 그 일을 하는 것이고 그 일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남의 아픔을 이용해 자신의 행복을 찾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진정한 의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조용히 뒤에서 누군가를 돕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남은 나쁘고 자신을 옳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입장만을 주장하는 사람이다. 기준이 없다면 세상엔 옳고 나쁜것은 없다 입장 차이일 뿐이다. 다시말해 어떤..

알쓸신잡/교육 2023.11.08

弔問에 對한 常識

화요弔상식 - 弔問에 對한 常識 잘못 알고 있는 內容이 있어 共有하고자 하오니 參考하세요. 弔問 = {弔喪+問喪} 故人과 因緣이 있는 분은 [弔喪]. 喪主와 親分이 있는 분은 [問喪]. 故人의 冥福을 빌 때 使用하는 말이~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입니다. 돌아가신다는 것은 世上을 마감 한다는 뜻이고, 冥福이란 말은 저 世上에서 받는 福이란 뜻입니다. 卽,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빈다는 것은 謙遜하고, 操心하는 마음 으로 다가올 저 世上에서 福을 받으세요 라는 뜻. 그러므로, 肉身은 죽었지만 靈魂은 아직 進行形으로 저 世上으로 가야 한다고 믿는 마음에서 끝에 "마침표" 를 찍지 않는다고 합니다. (重要) 마침표란 마친다는 뜻이지요. 또, "삼가故人의冥福을빕니다" 할 때 띄워쓰기 안 된다고 하네요. (重..

알쓸신잡/잡학 2023.11.07

어떤 배운 사람이야기

군대 가기 전, 저는 신촌의 한 술집에서 서빙 알바를 했습니다. 한 번은, 테이블 주문을 받는데, 한눈에도 명품으로 치장한 남녀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날따라 손님이 많았습니다. 제가 아마 주문을 잘못 이해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 테이블에 잘못된 안주가 나갔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대뜸 저를 째려보며 욕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아 ㅆㅂ" 그러자 여자가 덩달아 한마디를 했습니다. 그 말이 아직도 잊어지지가 않습니다. "ㅆㅂ. 이래서 못 배운 것들은 안된다니깐. 음식 주문하나 제대로 못 받잖아. 짜증 나 오빠. 내가 여기 오지 말자고 했지?" 순간, 얼굴이 빨개지더니, 온갖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못 배웠는지, 잘 배웠는지 그들이 어떻게 안단 말인가? 내가 이런 말을 들어도 되는 사람이던가? 한참 내성적일 ..

알쓸신잡/잡학 2023.11.06

인간삼락(人間三樂)

인간삼락(人間三樂)이란 인간이 누리는 세가지 즐거움을 말한다 상촌 신흠(申欽·1566~1628)은 인생삼락을 이렇게 꼽았다. 문 닫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는 것, 문 열고 마음에 맞는 손님을 맞는 것, 문을나서 마음에드는 경치를 찾아가는 것, 이것이 인간의 세가지 즐거움이다." 다산 정약용은 '유수종사기(游水鐘寺記)'에서 세가지 즐거움을 이렇게 이야기했다. 어렸을때 뛰놀던곳에 어른이 되어 오는 것, 가난하고 궁색할 때 지나던곳을 출세해 오는 것, 나 혼자 외롭게 찾던곳을 마음맞는 좋은 벗들과 어울려 오는 것" 진사가 된 21세때의 글이다. 추사 김정희는 일독(一讀) 이호색(二好色) 삼음주(三飮酒)를 세가지 즐거움이라고 했다. 책 읽고 글쓰며 항상 배우는 선비정신, 사랑하는 이와의 변함없는 애정, 벗과 함..

알쓸신잡/교육 2023.11.03

사람은 나눔으로 인생을 만들어간다

어느 가난한 부부가 딸 하나와 살고 있는데 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여보, 오늘 수술을 못하면 '수미'가 죽는데 어떻게 해? 어떻게든 해봐!” 아내의 통곡어린 말이 남편의 가슴을 뚫고 지나간다. 힘없이 병실 문을 나서는 남자가 갈 수 있는 데라고는 포장마차였다. 아픔의 시간에 혼자 외로이 견뎌내는 슬픈 원망 앞에는 소주 한 병과 깍두기 한 접시가 놓여 있었다. 우울한 마음으로 술을 마신 남자가 어둠이 누운 거리를 헤매다가 담배 한 갑을 사려고 멈춰 선 곳은 불이 꺼진 가게 앞이었다. 술김에 문 손잡이를 당겼더니 문이 열렸다. 두리번거리던 남자의 눈에는 달빛에 비친 금고가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여보 어떻게든 해봐!' 하던 아내의 말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금고문을 열고 정신없이 주..

알쓸신잡/잡학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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