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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교육 28

송백후조(松柏後凋)

소나무와 잣나무는 친구로 둘 다 상록수입니다 소나무는 잎이 두개 묶여서 나고 잣나무는 잎이 다섯개 묶여서 나는 데, 열매를 보면 두 나무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송백과 비슷한 말이 지란 (芝蘭)으로, 벗들의 맑고 높은 사귐을 지란지교(芝蘭之交)라고 합니다. ''친구가 잘되는 것은 나의 기쁨이다.'' 그런 우정을 말해주는 '성어'가 바로 '송무백열' (松茂柏悅)로, 소나무가 무성해지자 잣나무가 기뻐한다니 그 우정이 아름답지 않은가? 송무백열은 중국 진(晉)나라 때, 육기(陸機)가 쓴 ‘탄서부' (歎逝賦)에 나오는데, 시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세월은 하염없이 치달리고/ 계절은 놀랍도록 빨리 돌아오네/ 오호라 인생의 짧음이여/ 누가 능히 오래 살 수 있나/ 시간은 홀연히 다시 오지 않고/ 노년은..

알쓸신잡/교육 2023.08.09

우공이산(愚公移山)

우공이산(愚公移山)은 중국 전설 중 하나로, 무지하고 빈곤한 노인이 어렵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결심하여 끈질기게 추진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기원전 7세기 무렵에 등장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고전인 "도서경(道德經)"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중 전래는 두 산이 우공의 집을 가로막고 있다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우공은 그릇된 상식 속에서도 불구하고 이 산들을 이동시켜서 자신의 집을 편안하게 하고자 결심합니다. 우공의 결심에 이웃들은 전부 웃음을 쏟아냈지만, 우공과 그의 가족들은 끈질기게 일을 진행하며 산을 이동시키기 시작합니다. 우공은 큰 자손들과 작은 자손들이 함께 일하도록 독려히 지시합니다. 그리고 날이 저물 때까지 힘겹게 일하며 도저히 이루기 어려운 일이지만, 우공은 꾸준히 노력합니다. ..

알쓸신잡/교육 2023.07.20

욕심이란 ?

“스승님!​ 욕심(慾心)이란 무엇이옵니까?” “바람(風)이니라.” “ ? ” “하늘의 저 '달'은 몇 개(個)이더냐?” " . . . ? . . . " "그리고 . . . , 전혀 물결이 없는 잔잔한 호수(湖水)에 비치는 '달'은 몇 개(個)이겠느냐?” ​ "분명(分明),하늘의 '달'도 하나이고 호수(湖水)에 비치는 '달'도 하나이옵니다.” "그러하니라." " . . ? . . " ​ "하지만, 바람(風)이 불어 물결이 심(深)하게 일면; 하늘의 '달'은 분명(分明) 하나인데 호수(湖水)에 비치는 '달'은 헤일 수 없이 많아지느니라.“ ? ” ​ “우리가 세상(世上)을 살면서; 따라야 할 진리(眞理)는 언제나 하나이며, 그 진리(眞理)에 따라 살면 편안(便安)하고 평화(平和)로우련만, 욕심(慾心)이라는 ..

알쓸신잡/교육 2023.07.03

가정과 가족관계

곰은 새끼를 사람처럼 어미젖을 먹여 키우다가 2살이 되면 새끼 곰이 좋아하는 딸기밭으로 데려 간다. 새끼 곰이 신나게 딸기를 따먹으며 정신을 빼앗기고 있을 때 어미 곰은 딸기밭을 나와서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을 간다. 새끼 곰이 배를 채운 다음 어미 생각이 나서 사방을 살펴보지만 어미는 보이지 않는다. 울며불며 헤매다가 지쳐서 딸기밭 고랑에서 잠을 자고 주위를 맴돌며 어미를 찾아 며칠을 헤매고 기다려도 소용없는 일로, 끝내 어미는 나타나지 않고 어린 새끼 곰은 결국 자기대로 독립해서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껴안는 따뜻함도 엄마사랑이지만 냉정하게 버리는 마음 또한 엄마의 사랑이다. 새끼를 떼어놓고 떠나는 그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나만 그래도 때가 되면 자식과의 정(情)도 버릴 줄 아는 삶의 철학이 담겨있다..

알쓸신잡/교육 2023.06.28

물극필반(物極必反) 

[분재와 야생화 사랑뜰] 네이버 카페로 초대합니다. http://naver.me/F8nkf9dS 분재와 야생화 사랑뜰 : 네이버 카페분재카페, 야생화카페, 식물카페, 분재, 야생화, 비비추, 반려식물, 분재화분, 식물, 분재교육,분재공부m.cafe.naver.com "사물이 極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 우리나라 속담 에 "달도 차면 기운다." 와 같은 의미 입니다. 태조 이성계는 무학대사와 가끔 바둑을 두었습니다. 실력은 대등했으나 이기는 쪽은 언제나 이성계 였습니다. 이에 이성계가 말합니다. ''대사는 나무를 보고 있지만, 나는 숲을 보는 중이라오." 무학대사는 잔 수에 밝았으나, 이성계는 대세에 밝아 반상을 두루 살피며, 바둑을 두었던 것 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길을 가다가,..

알쓸신잡/교육 2023.06.16

조고각하 [照顧脚下]

[분재와 야생화 사랑뜰] 네이버 카페로 초대합니다. http://naver.me/xKWTmkAU 분재와 야생화 사랑뜰 : 네이버 카페분재카페, 야생화카페, 식물카페, 분재, 야생화, 비비추, 반려식물, 분재화분, 식물, 분재교육,분재공부m.cafe.naver.com 산사에 가면 신발 벗어놓는 댓돌위에 조고각하(照顧脚下) 라고 쓰인 주련 걸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밑을 살피라'는 뜻이지요. 신발을 잘 벗어 놓으라는 뜻도 되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지금, 자기의 존재를 살펴보라는 의미입니다. 현재 처해있는 상황을 스스로 살펴보라는 법문입니다. 순간순간 내가 어떻게 처신하고 있는지 돌아보라는 가르침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자비심이야말로 살아서 꿈틀거리는 산 화두입니다. 자비심이 곧 부처고..

알쓸신잡/교육 2023.06.12

오유지족(吾唯知足) 의미 와 예시

[분재와 야생화 사랑뜰] http://naver.me/GaTIlUUE 분재와 야생화 사랑뜰 : 네이버 카페분재카페, 야생화카페, 식물카페, 분재, 야생화, 비비추, 반려식물, 분재화분, 식물, 분재교육,분재공부m.cafe.naver.com "오유지족(吾唯知足)"은 중국어에서 나온 문구로, 한자로는 "吾唯知足"로 쓰여집니다. 이 문구는 성구(聖教)인 무송(儒誦)에서 나온 것으로, 유학자들이 도를 이해하고 인도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는 문구입니다. 해당 문구는 '나는 만족을 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吾唯(오유)'는 '나는'을 의미하고, '知足(지족)'은 '만족을 안다'라는 뜻입니다. 이 문구는 탐욕이 아닌 만족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탐욕..

알쓸신잡/교육 2023.06.09

중용(中庸)에 대하여

중용: 균형과 평형 중국의 정치사상가이자 학자인 장자(莊子)가 남긴 문헌 중 하나인 "중앙을 중용하다"라는 뜻의 '中庸(중용)'은 중국의 전통적인 한자 철학 중 하나입니다. '중앙을 중용하다'는 의미로, 극단적인 것을 피하고 중도를 찾아 균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사상을 의미합니다. '중(中)'은 중심이나 가운데를 의미하며, '용(庸)'은 평범하거나 평준한 것을 의미합니다. '중용'은 사물이나 사람이 과도한 노력이나 극단적인 행동을 피하고, 적당한 위치에 머무르며 평형을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중용의 개념은 또한 사회 및 정치 철학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중용은 사회 질서와 조화를 찾고, 균형을 이루며 극단적인 사상이나 정책을 피하려는 원칙을 제시합니다. 이는 국가와 개인의 관계, 지방과 중앙 정부의 관계,..

알쓸신잡/교육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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