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화가이며 조각가요 건축가로서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그린 미술의 거장 '미켈란젤로'가 어느 날 파티에 초청 받았다. 그런데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남을 흉보는 일에 여념이 없었다. 그들은 특정인의 명예롭지 못한 부분과 약점들만 들춰내 공격하면서 무엇이 그리 좋은 지 마냥 낄낄대며 수군거렸다. 그러나 '미켈란젤로'는 이에 가담하지 않고 묵묵히 그들의 얘기만 듣고 있었다. 그러자 친구들이 물었다. "왜 자네는 침묵만 지키고 있나! 같이 어울리면서 한 마디라도 하지 그래." "나는 지금 막 떠오른 한 그림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다네." 라고 담담히 말했다. 친구들은 그가 어떤 그림을 구상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한번 그림을 그려보라고 요구했다. 미켈란젤로는 화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