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休息)은 休(쉴휴)는
사람(人) 이 나무(木)에
몸을 기대어 쉬는 것을 말하고, 息(쉴 식)은 자(自)신의 마음(心)을 아래로 내려놓는 걱정과 불안 등 온갖 잡념을 가라앉히고, 그저 편히 쉬는 것을 의미합니다.
휴식(休息)은 게으름도,
멈춤도 아닙니다.
한 농촌 마을에서 두 농부가 논에서 열심히 벼를 베고 있었는데 한 사람은 허리를 펴는 법 없이 계속해 서 열심히 벼를 베었고,
다른 한 사람은 중간 중간
논두렁에 앉아 쉬었다고 합니다.
거기에다 노래까지 흥얼거리면서...
저녁이 다 되어 두 사람은 허리를 펴고 자기가 베어 놓은 볏단을 뒤돌아 보았더니, 틈틈이 논두렁에 앉아 쉬던 농부가 베어놓은 볏단이 더 많더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쉬지 않고 이를 악물고 열심히 일만 한 농부가 따지듯 물었습니다.
아니 나는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했는데, 이거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틈틈이 쉬었던 농부가 빙긋이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응, 난 쉬면서 낫을 갈았거든...
우리들이 한 번쯤
되돌아 볼 일 입니다.
오늘도 그처럼 무딘 낫을 들고
온종일 땀 흘리며,
일만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그동안 위로는 부모님을 봉양하고, 밑으로는 자식들 챙기느라 앞만
바라 보며 살아온 우리 세대들에게 시사한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뒤돌아봤을 때, 이제까지 숨 가쁘게 앞만 보고 달려온 나날들이었다면 이젠 좀 쉬면서,
옆도 보고, 뒤도 보고, 친구도,
지인도, 형제 자매도 보고,
낫도 갈면서 오늘 하루라도
여유를 가지고 조금은 쉬엄쉬엄 사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휴식(休息)은 업무 진행의
균형을 맞춰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창의력을 키우고 자기계발을 하게 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경쟁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 같아서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한가로운 자유시간은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서 활역소가 되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재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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