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좋아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온화한 품성을 지닌 대배우와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냐며 그 비결을 물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다음과 같은 말로 대답을 했습니다. " 배가 다른 배와 충돌을 했을 때 사람이 타고 있는 배라면 당연히 누가 잘했나 못했나를 따지며 큰 다툼으로 번질 수가 있겠지요. 그러나 충돌한 배가 아무도 없는 빈 배였다면 누가 잘했나 못했나 따질 일도 싸울 일도 없을 것이 아니겠습니까? 세상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만약 자신의 마음이 빈 배와 같이 비워져 있다면 다툴 일이 생겼을 때 자신이 먼저 사과를 해 버리면 간단히 해결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제껏 살아 왔더니 지금까지 누구와 다툰 적이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