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잡학

정답없다 !

푸름^^ 2023. 7. 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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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심장 전문의사 임상 경험 솔직한 한마디!

나는 올해 꼭 80 이다.
너무 많이 살은 것 같다.

오래전에 산새가 좋은 이곳에 자리 잡았다.

외식도 않고 건강식만 먹으며 평생 살아온 아내는 70 전에 암으로 먼저갔다.

자식이 있어도 품안에 자식이다.

그 아이들 4-7살때 모습만 생각하고 내 자식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이웃이 더 좋다.

산새가 좋은 이곳에 이웃들이 제법 생겼다.

당신도 늦기전에 나 처럼 살기바란다!


1. 심혈관 운동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심장운동은 박동에만 좋다.

그거 뿐이다.

그래서 60세 이후엔 너무 운동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것이 좋다.

심장박동이 강해지면 심장노화가 빨리온다.

심장 박동을 가속화 한다고 해서 더 오래 살 수 있다면 운동선수들이 오래살아야 되지 않은가.

해답은 이렇다.

오래 살고 싶다면 운동은 적당히 하고 낮잠을 즐기며, 몸을 아껴라


2. 알코올을 중단하거나 섭취량을 줄여야 하냐는 질문이 많다.

과일로 만든 포도주, 과일주는 좋다.

그리고 꼬냑과 브랜디는 와인을 증류한 것이니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막걸리도 맥주도 곡식으로 만들어진 곡물주라 다 좋다.

적당히 마시고 즐기라고 권한다


3. 운동 프로그램에 참가하거나 등산이나 골프 등 그룹 활동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글쎄…. 그저 어울림 이다.

여럿이 만나면 기분으로 활력을 느낄수 있다.

그렇게 어울리다 헤어져 집에 돌아오면 즐거워야할 몸이 피곤하다.

그래서
나는 그런것으로
건강이 연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철학은 좋은 환경에서 좋은 음악 들으며 조용히 자연을 음미하는것이 뇌건강에 훨씬 좋고,
뇌가 건강해지면 온몸이 건강해 진다고 생각한다.

늘 자기 몸을 단련하는 장수보다, 산사에서 참선을 하는 스님이 오래사는 이유가 바로 그런거다.


4. 음식에 대해 말이 많다.

특히 죄도 없는 튀긴 음식을 가지고 몸에 좋지 않다느니, 탄 음식이 암이 생긴다느니 하며 맞지도 않은 소리를 마치 정답 처럼 떠들어 댄다.

나는 이렇게 말한다.

그런 말들 듣지 마라.

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뭔가를 트집 잡아 겁을 주어야 먹히는줄 안다.

야채 기름에 튀긴 음식이 왜 더 나쁘며, 고기나 음식이 약간 그을리거나 타면 그맛이 그만이다.

과식만 하지말고 뭐든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5.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초콜렛이 건강에 나쁜가하는 질문을 수없이 받았다.

코코아도 콩이고 식물성 종류이다.

다시 말해 가장 기분 좋은 음식이다.

인간들은 잘 보존된 몸으로 안전하게 무덤에 도착하려는 의도로 가는 여행을 몹시도 추구한다.

그래서 좋다는건 기를 쓰고 먹으려하고, 맞지도 않은 건강강의를 정설 처럼 들으며 바보의 길을 서슴지 않고 간다.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옆으로 일탈하여, 정설 처럼 떠들어 대는 건강식, 건강체조 등

이런 물가에 자갈 숫자만큼 흔한 이론에 자신을 대입시키지 말고, 정 반대 되는, 편안하고 쉽게 접촉할수 있는 쪽으로 가라.

건강식만 먹던 사람이 라면이나 짜장면을 가끔 먹고는 속이 더부룩해 불편하다며 음식탓을 한다.

건강식을 먹을땐 속이 편했단다.

라면이나 짜장면이 소화가 불편하다면 그 사람이 과연 장수 하겠는가.

그런 소화능력은 결국 자기가 만들어 낸것이다.

아무리 건강식이니 건강운동, 등산, 하이킹, 수영을 열심히 한다해도 결국 여전히 죽을 것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먹으며 지금 살아있는 것을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결론이다.
나이가 들면 휴식을 취하고, 맛있는 음식 맘껏 먹고 커피에 꼬냑을 첨가해서 마시며 가는 그 시간까지 먹다 죽으면 그게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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