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이를 찾아 다니느라 삶에 지친 참새가 있었지요. 힘든 삶에 지친 어느날 스승 참새를 찾아가 "이 세상 살기가 싫습니다. 어제는 하찮은 거미줄에 걸려 죽다 살아 났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코박고 죽던지 아니면 따라 와 봐라." 스승참새는 제자를 데리고 연못으로 날아 갔습니다. "잘 봐라~ 연못은 위에서 흘러 내려 온 흙탕물로 검붉었는데 거기에 뿌리를 내린 연에서 꽃 봉오리가 화사하게 피어 올라 왔습니다." 연꽃은 더러운 물에서 피지만 그 더러움에 물 들지 않고 더러운 자기 삶의 터를 예쁜꽃밭으로 만들어 놓았단다. 그리고 연 뿌리의 속은 얼마나 희더냐? 세상을 도피하지 말고 주어진 곳에 살면서 네가 살고 있는 터를 향기나는 꽃밭으로 만드는게 보람된 삶이 아니겠느냐? 우리네 삶이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