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삼락(人間三樂)이란 인간이 누리는 세가지 즐거움을 말한다 상촌 신흠(申欽·1566~1628)은 인생삼락을 이렇게 꼽았다. 문 닫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는 것, 문 열고 마음에 맞는 손님을 맞는 것, 문을나서 마음에드는 경치를 찾아가는 것, 이것이 인간의 세가지 즐거움이다." 다산 정약용은 '유수종사기(游水鐘寺記)'에서 세가지 즐거움을 이렇게 이야기했다. 어렸을때 뛰놀던곳에 어른이 되어 오는 것, 가난하고 궁색할 때 지나던곳을 출세해 오는 것, 나 혼자 외롭게 찾던곳을 마음맞는 좋은 벗들과 어울려 오는 것" 진사가 된 21세때의 글이다. 추사 김정희는 일독(一讀) 이호색(二好色) 삼음주(三飮酒)를 세가지 즐거움이라고 했다. 책 읽고 글쓰며 항상 배우는 선비정신, 사랑하는 이와의 변함없는 애정, 벗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