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여년 동안을 해로해 온 부부가 성격차이 때문에 마침내 이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혼장에 도장을 찍은 날~ 저녁에 이혼 소송을 진행해 준 변호사와 함께 치킨 집에서 만나 치맥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를 분위기라 그런지 한 마다 말도없이 침울했습니다. 때마침 주문한 통닭이 나오자 남편이 날개 부의를 찢어 아내의 접시에 담아 주었습니다. 그러자 부인이 뾰로통한 표정으로 큰 소리로 따졌습니다. " 당신은 이렇다니까요! 항상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던 그 버릇이 이혼하는 날까지 바뀌는 것이 없네요! 난 다리를 좋아하는데 날개를 주는 것을 보니 말이예요! 당신은 지금까지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한번도 물어 본적이 없잖아요! " 아내의 말이 끝나자 남편도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