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일이라고 우습게 보면 큰 재앙을 가져올 수도 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한비자(韓非子)'의 '유로(喩老)'편에서 유래했다. 중국에서는 보통 '제궤의공(堤潰蟻孔)'이라고 말한다. '노자'가 말하기를.. "세상의 어려운 일은 틀림없이 쉬운 일에서부터 시작되어 이루어진 것이고, 세상의 큰일은 틀림없이 미미한 일에서부터 시작되어 이루어진 것이다(天下之難事必作於易, 天下之大事必作於細)." 이 때문에 사물을 제어하려고 하는 사람은 일이 미미할 때부터 시작한다(是以欲制物者於其細也). 그래서 '노자'가 말했다. "어려운 일을 해결하려고 한다면 일이 해결하기 쉬울 때 도모하고, 큰일을 하려고 한다면 일이 미미할 때 시작한다(圖難於其易也, 爲大於其細也)." 천 길이나 되는 높은 제방도 땅강아지나 개미가 파 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