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하수들이 바둑을 둘 때 고수의 눈에는 다 보인다.
어디에 두면 죽는지, 어디에 두면 사는지 말이다.
곧 죽을 자리인데도 돌을 놓는 것이 빤히 보인다.
사람들은 자기 바둑을 둘 때는 수를 놓칠 때가 많다.
반면 남의 바둑에 훈수를 둘 때는 수가 잘 보인다.
훈수 둘 때는 2급 이상 바둑 실력이 더 높아 진다고 하지 않나.
왜 그렇겠나.
바둑에 ‘나’가 없기 때문이다.
삶도 마찬가지다.
삶에 ‘나’가 없으면 지혜가 생긴다. 그래서 인생 에서도 고수(高手)가 된다.”
사흘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라고 했습니다.
남의 바둑에 훈수 두듯이 한 발 뚝 떨어져서 나의 바둑을 바라 보는 여유.
거기서 나오는 지혜로 나의 바둑을 풀어가는 삶.
그렇게 한 발짝 또 한 발짝, 또 한 발짝 가다 보면 우리의 삶도 가뿐해 지지 않을까요,
수월해 지지 않을까요, 물들지 않는 삶이 되지 않을까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LIST
'알쓸신잡 > 잡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에서 해야 할 7가지 (51) | 2023.09.25 |
---|---|
다 쓰자 ! (24) | 2023.09.24 |
마음의 여유 (40) | 2023.09.22 |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50) | 2023.09.21 |
강을 건너기 위한 준비의 계절 (46) | 2023.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