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잡학

가뿐한 삶, 물들지 않는 삶

푸름^^ 2023. 9. 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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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들이 바둑을 둘 때 고수의 눈에는 다 보인다.

어디에 두면 죽는지, 어디에 두면 사는지 말이다.

곧 죽을 자리인데도 돌을 놓는 것이 빤히 보인다.

사람들은 자기 바둑을 둘 때는 수를 놓칠 때가 많다.

반면 남의 바둑에 훈수를 둘 때는 수가 잘 보인다.

훈수 둘 때는 2급 이상 바둑 실력이 더 높아 진다고 하지 않나.

왜 그렇겠나.

바둑에 ‘나’가 없기 때문이다.

삶도 마찬가지다.

삶에 ‘나’가 없으면 지혜가 생긴다. 그래서 인생 에서도 고수(高手)가 된다.”

사흘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라고 했습니다.

남의 바둑에 훈수 두듯이 한 발 뚝 떨어져서 나의 바둑을 바라 보는 여유.

거기서 나오는 지혜로 나의 바둑을 풀어가는 삶.

그렇게 한 발짝 또 한 발짝, 또 한 발짝 가다 보면 우리의 삶도 가뿐해 지지 않을까요,

수월해 지지 않을까요, 물들지 않는 삶이 되지 않을까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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