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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해부학적 분석

푸름^^ 2023. 6. 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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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은 건강을 꼬박꼬박 저축하는 것이다.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발에는 무수한 혈관이 있다.
걷는 것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발바닥이 지면에 닿을 때마다
피를 펌핑해 위로 올려 보낸다.
혈액을 순환시키는 모터가
양쪽 발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 중요한 것은 걷기가
죽음의 4중주를 멈추게 한다는 것입니다.

4중주는 내장 지방, 고지혈증,
당뇨 전 단계인 내당능 장애,
그리고 고혈압 있습니다ᆞ

각 기관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할 뿐 아니라 혈관을 청소해
탄성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이들 4인방의 협주가 혈관을 막아
사망률 1위인 뇌졸중. 심근경색의 원인이 된니다.

뿌리는 뱃살입니다.
내장에 낀 지방이 4중주의 지휘자인 셈입니다.

걷기는 천천히 걸어도 1시간에 120㎉,
빨리 걸으면 300㎉까지 열량을 태운고요ᆢ

죽음의 자객인 뱃살을 빼는 데
이보다 좋은 처방약은 없습니다.

걷기는 인체 골격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하지요

우주공간에 오래 머물렀던
우주비행사들에게 건강의 최대
적은 골다공증입니다.
무중력 상태가 뼈 세포의 생성을 막아
뼈를 바람 든 무처럼 만드는 것이고
따라서 이들이 지구에 귀환한 뒤
가장 먼저 하는 운동이 걷기운동 입니다.

이른바 압전(壓電)효과.
몸무게를 이용한 뼈 강화 훈련입니다.

걷기를 하면 근육이 유지될 뿐 아니라
만들어지기도 한다.

우리 몸의 장기에서 근육만큼은
세월을 거스른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다리가 잘 붓는 사람에게도
걷기가 특효약이다.

걷기가 달리기보다 좋은 것은
운동 손상이 적기 때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런 발을
공학의 최대 걸작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달린다는 것은 다리엔 고문이다.

착지하는 순간 한쪽 발에 실리는 무게는 체중의 2.3~2.8배에 달한다.

뱃살을 줄이는 데도 빠르게 달리기보다 걷기가 유효합니다.

문제는 지방과 탄수화물
소모 비율이 다르다는 것.
예컨대 달리기를 하면 지방보다
탄수화물 소모량이 많지만
걷게 되면 지방을 에너지로 더 많이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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