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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208

탁주 한잔

“죽은 후 천추만세까지 이름이 전해지는 것 보다는 살아생전에 탁주 한잔만 못하다”(死後千秋萬歲之名 不如生時濁酒一杯)는 말이 있다. 사후의 세계보다 살아생전이 더 소중하다는 뜻이다. 고려의 대문호 이규보(李奎報)가 아들과 조카에게 준 시(示子姪)를 보면 노인의 애틋한 소망이 그려져 있다. 죽은 후 자손들이 철따라 무덤을 찾아와 절을 한들 죽은 자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세월이 흘러 백여 년이 지나 가묘(家廟, 祠堂)에서도 멀어지면 어느 후손이 찾아와 성묘하고 돌볼 것이냐고 반문했다. 찾아오는 후손 하나 없고 무덤이 황폐화되어 초목이 무성하니 산 짐승들의 놀이터가 되어 곰이 와서 울고 무덤 뒤에는 외뿔소가 울부짖고 있을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산에는 고금의 무덤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만 넋이 있는 지..

알쓸신잡/잡학 2023.09.06

나는 왜 소통이 어려운가?

1. 상대에 따라 다르게 접근할 것 ◇ 사람은 저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고 그에 맞춰 대하면 의외로 마음이 쉽게 통할 수 있다. 2. '친밀함'과 '예의없음'의 경계를 인식할 것 ◇ 무조건 친밀하면 좋은 게 아니라 관계의 거리를 고려한 적절한 수준의 친밀감이 좋은 것이다. 3. 내 안의 벌거벗은 임금님을 알아차릴 것 ◇ 완벽한 척하는 데 자신의 온 감정을 소모하는 것은 쓸데없는 노력이다. 4. 배려와 감사가 깃든 말을 할 것 ◇ 마음의 통로를 여는 데 중요한 것은 상대를 배려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충분한 경우도 많다. 5. 솔직한 마음을 보여줄 것 ◇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6. 자만심을 버릴 것 ◇ 득의양양 자신이 가진 것을 내보이기에 급급하면 사람들에게 반감만 살 뿐이다. [인간..

알쓸신잡/잡학 2023.09.05

성공을 넘는 승리

자신의 성공을 완벽하게 예측하는 사람을 없습니다. 의심과 갈등속에서도 꾸준히 희망을 품고 노력하다보니 어느 날 남들이 성공했다고 말할 뿐입니다. 성공을 예측한다면, 그것은 교만이고 욕심이며 교만과 욕심은 성공을 서서히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비전을 다른 사람과 나누며 같이 행복하고 같이 아름다운 삶을 향해 부지런히 걸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인생은 재미있고 살 만합니다. ''사람은 대개 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운명이란 외부에서 오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자기 자신의 약한 마음, 게으른 마음, 성급한 버릇이 결국 운명을 만든다. 어진 마음, 부지런한 습관, 남을 도와주는 마음은 좋은 운명을 여는 열쇠다'' 성공을 넘는 승리와 좋은 운명 그리고 삶의 지혜를 성찰합니다.

알쓸신잡/잡학 2023.09.04

치매에 빨리 걸리는 3가지 악습

1. 고기 먹을 때 음료수 마시는 거... 차라리 술을마시세요 이게 바로, 첫번째 바보입니다 2. 밥먹고 보통 바로 커피를 마시는데 이게 2번째 바보 최소15분~30분 지나서 마셔야 됩니다. 2시간 이상 지나서 마시면 더 좋고요 3.밥먹고 사탕 먹는 것!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올때 계산대위에 놓인 사탕하나 집어 입에넣고 우물거리는 최고의 바보짖.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었다 하더라도, 식사 후 바로 당 성분이 들어가면, 뇌에서 기억을 못해 계속 지속 될 경우 뇌 손상으로 치매에 빨리 걸리게 되는거죠. 한가지 더 팁으로..!! 제일 많고 흔한 병이 뭘까요? 물으니 대부분사람들이감기라 대답 하더라구요. 저도 감기라고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정답은 두통 ! 두통약을 먹거나 병원가시는 분이 대 부분인데, 간단한 음식..

알쓸신잡/건강 2023.09.03

좁은 길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어렵습니다. 만남은 쉬워도 이별은 어렵습니다. 받기는 쉬워도 주기는 어렵습니다. 은혜는 쉬워도 사랑은 어렵습니다. 삶을, 너무 나무라지 마십시오. 다들 어려운 길, 애태우며 가고 있습니다. 넓은 길 가지 않고 좁은 길 걷느라 오늘도 저마다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힘든 길 가다 보면 괴로움이 찾아오고, 괴로움을 벗어나면 외로움이 달려옵니다. 좁은 길 가는 동안 우리가 할 일은, 그윽히 서로를 안아 주는 것입니다. 괴로움은 어쩔 수 없어도 외로움이라도 조금 덜어 주는 것입니다. "너도 많이 힘들구나, 너도 나처럼 아프구나, 그래도 힘내서 살아가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역시 들려주고 싶은 위로의 말이다. 힘들고 어려운 현실의 길을 걷..

알쓸신잡/잡학 2023.09.01

노년의 자세

어느 조찬 모임에서 저 보다 연세가 많은 분이 퀴즈를 냈습니다. "우리 나이가 어떤 나이냐?" 는 겁니다. 느닷없는 질문이어서, 그냥 무슨 말이 이어질지 기다리고 있었더니 "미움 받을 나이"라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의미가 큰 화두입니다. 저는 배우자, 자식, 이웃 친구에게 미움 받지 않고 살려고 애써야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서양 사람들이 생각하는 노년의 자세" 란 글을 친구로 부터 전해 받았습니다. 우리 세대에게도 실용적인 지침이 되지만 다음 세대도 이런 생각과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이해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부디 차근차근 읽으시면서, 생각하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 노년(老年 )은 그 동안 모은 돈을 즐겨 쓰는 시기이다. 돈을 축적(蓄積)하거나 신규 투자(投資)하는 시기가..

알쓸신잡/잡학 2023.08.31

去去去中知 行行行裏覺(거거거중지 행행행이각)

‘가고, 가고 가다 보면 알게 되고 하고, 하고 하다 보면 깨닫는다.’ 삶에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올바른 방향을 잡고 너무 과하지도 태만하지도 않게 매 순간 쉼 없이 가고, 가고, 가고 행하고, 행하고, 행할 때 알게 되고, 깨닫게 되고, 열리게 될 것입니다. 산골짜기의 한 도인에게세 명의 제자가 있었는데, 하루는 산등성이에 잣나무 묘목을 심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100일 동안 산에 올 때 물을 가져와 묘목에 물을 주거라" 한 제자는 의욕으로 충만해서 “저는 매일 두 통의 물을 가져와 주겠습니다.”라고 했고, 또 한 제자는 비장한 목소리로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물을 주겠습니다.” 라고 다짐했습니다. 세 번째 제자는 차분한 목소리로 “저는 제가 올 수 있는 날에 제가 들 수 있는 양만큼의 물을 가져와서..

알쓸신잡/교육 2023.08.30

지족상락

어느 봄날 한 청년이 배가 너무 고파서 햄버거 가게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햄버거 하나를 사서 밖으로 나와 야외 벤치에 앉아 혼자 쓸쓸히 햄버거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때 으리으리하고 번쩍이는 자동차 한대가 미끄러지듯 햄버거 가게 앞에 멈추어 섰습니다. 차에서는 비서인 듯한 여자가 내리더니 햄버거를 사서 차안으로 건네 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본 청년 은 부러워하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나도 누군가가 사다 주는 햄버거를 저런 멋진 차 안에서 편히 앉아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청승맞게 공원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 내 신세가 정말 처량하군 그런데 같은 시간 .. 자동차 안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던 남자도 벤치에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 청년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알쓸신잡/교육 2023.08.29

운(運)

''니시나카 쓰토무''라는 일본의 전직 변호사가 쓴 ''運을 읽는 변호사''란 책이 있습니다. 재임중 소송을 처리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이야기들을 써 내려간 책입니다. 다음 글은 ''運을 읽는 변호사'' 의 저자 ''니시나카 쓰토무''의 글 중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저자는 50여년의 변호사 생활동안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삶을 곁에서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그의 저서 «運을 읽는 변호사»에 우리에게 꼭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운(運)'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운(運)이란? 저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변호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타인의 중대사에 많이 관여 하기 때문에 인생 공부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곰곰이 생각합니다 ‘'運이라는 것은 정말..

알쓸신잡/잡학 2023.08.28

아침에 삶은 달걀과 김의 조합

- 아침에 삶은 달걀과 김의 조합 오늘 아침에는 뭘 먹을까? 바쁘니까 아침부터 컵 라면? 그럴 시간이 있다면 전날 편의점에서 삶은 달걀을 사다 놓거나 집에서 미리 삶아 두자. 껍질만 벗기면 아침 건강식으로 그만이다. 소금을 찍어 먹지 말고 간편 김과 같이 먹어보자.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이 더해져 삶은 달걀의 풍미를 높여준다. 달걀 프라이, 스크램블... 아침부터 요리 연기? 같은 달걀 요리라도 프라이나 스크램블을 하면 일단 번거롭다. 아침부터 요리 연기가 나는 것도 싫다. 그렇다면 삶은 달걀이 최고의 선택이다. 일단 간단한 양치로 자는 동안 꽉 다문 입속에 가득 찼던 세균과 위산을 씻어 내야 한다. 그런 다음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시자. 몸의 신진대사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다. 아침 공복은 위벽이 민감..

알쓸신잡/건강 202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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